[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는 산림행정의 현 주소를 임업인과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산림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4일 담양군 문화회관에서 2014년 시군 산림관계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시군 산림담당 과장, 산림조합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및 지역조합 상무, 사방 및 양묘협회 전남도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주요 산림정책 방향 설명과 일선 시군 산림부서의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각 유관기관별 협력 방안 토론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당면 현안사업으로 조림사업, 소나무재선충 방제, 봄철 산불 예방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선거 등이 있어 사회적 동요로 인해 산불 등 산림재해 발생의 우려가 높은 만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예년보다 1달 연장해 1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운영키로 함에 따라 장기간 비상근무 등으로 인한 일선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위로하고 현 정부의 안전 정책에 맞는 철저한 대응을 당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올해 산림사업에 투입하는 예산 2천887억 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산림에서 미래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력수종 식재,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기능별 숲가꾸기, 산림소득작목 산업화 기반 구축, 고객 중심의 산림 휴양공간 확충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오는 3월 말까지 여수, 순천, 광양지역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전량 제거한다는 방침 아래 방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산불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소방, 경찰 등이 함께 하는 산불 관계관회의를 준비하는 등 시기별 산불 방지대책을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꿔 산림자원을 육성하는 것 만큼 산불과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해로부터 숲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민들이 행복과 건강, 복지를 숲에서 찾을 수 있는 산림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