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예찰 및 해충 밀도 증가 시 적기 대응 중요

[보성/전라도뉴스] 보성군은 옥수수 등 주요 화본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의 성충이 관내에서 올해 처음 발견됨에 따라, 옥수수 재배 농가에 적기 방제 및 정밀 예찰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비래 해충으로 올해4월 21일 제주도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보성군에서는 5월 28일에 첫 성충이 발견됐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옥수수와 수수, 벼 등 화본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고 열매 안으로 파고 들어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 및 수확량 감소 등 큰 피해를 유발한다.
보성군은 옥수수 주산지인 득량면과 회천면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 5월부터 매주 1회 정기 예찰 및 방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방제는 유충이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를 고려해, 해뜨기 전이나 해지고 난 이후에 옥수수 전체에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초기에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농가에서는 옥수수 생육 상황을 살펴보며 세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올해 열대거세미나방 선제 대응을 위해 2,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126 농가, 126.5ha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병해충 밀집 지역의 맞춤형 방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