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청소년들의 일상은 더욱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이버폭력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범죄로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친구 사이에 가벼운 말다툼에서 시작된 욕설과 조롱, 단체 채팅방에서의 따돌림, 악의적인 영상, 사진 유포, 익명 앱을 통한 협박과 괴롭힘까지 피해 학생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이버폭력은 결코 장난이 아닙니다. 명예훼손, 모욕, 협박, 성적 괴롭힘 등 형법상 처벌 대상이 되는 범죄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가해 또는 방조자가 되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이 디지털 공간에서도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 교육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학교는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디지털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가정은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대해 따뜻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 스스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디지털 공감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사이버폭력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로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경찰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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