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잘할 것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잘할 것이다”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5.06.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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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순천 찾아 소회 밝혀...이준석 후보 성 비하 발언 “내 잘못”
민주당 신임 대표 박찬대 의원 ‘예상’...“법사위, 민주당 될 듯”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3대선 후 제2의 고향인 순천을 찾아 상임선대위원장으로써의 소회와 정치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3대선 후 제2의 고향인 순천을 찾아 상임선대위원장으로써의 소회와 정치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순천/전라도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3대선 후 제2의 고향인 순천을 찾아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의 소회와 정치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22일 순천에서 취재진을 만난 천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이슈를 비롯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대, 민주당 차기 대표 선출 예측, 개혁신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 문제, 순천지역 정치 현안 등 다양한 분야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대선 토론회 과정에서 불거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성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는 “대선 당시 3차 TV토론에서 불거진 이준석 후보의 성폭력성 발언 책임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저의 소홀함이 컸다”며 “당에서는 토론회 때 그 발언을 하지 않기를 원했지만, 후보 당사자가 시간이 어중간한 상태에서 스스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최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당대표의 국회의원 제명에 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제명당한 국회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민주당이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고,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를 키워주는 셈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정 운영을 잘 해나갈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정치인이 아닌 대통령과 정치인 대통령은 상대방 마음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큰 충돌 없이 잘 하실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의원간 양자대결인 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강성으로 알려진 정 의원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부담감이 커 박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법사위원장’ 문제는 민주당이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필요하고, 그동안의 관례상 법사위원장은 야당에서 맡는게 맞지만 우리 정치도 미국식으로 승리한 쪽이 모든 걸 다 가져가는 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밝히며 “전국 정당을 목표한다. 전국적으로 비례대표를 낼 생각이고, 특히, 대학가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순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매입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을 민주당 시의원들이 제동을 거는 것을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줄서기에 따른 지역구 이익을 저버린 행위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역위원장의 위세가 아무리 높다고해도 시의원들은 지역구 이익을 우선해야한다”며 “해당 지역에 수백억 규모의 건물과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자세는 올바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을 우선 성장시키는 일이 목표였기 때문에 지역민들에 대한 관심에서 소홀했던 부분을 반성한다”면서 “나에게 순천은 제2의 고향이기 때문에 순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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