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원이 장성군의 축령산에 잘 조성된 편백나무에서 아토피 피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4일 미국의 전문가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천연물의 피부염 활성소재 연구’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선 미국 덴버에 있는 호흡기질환 전문병원인 국립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NJH)의 소아 피부질환 연구팀의 김병의 박사가 미국의 천연물 유래 고기능성 활성소재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김 박사는 “지난 2년 동안 나노바이오연구원이 제공한 편백 초임계추출물을 이용해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신소재임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편백나무는 우리나라 전남, 제주 지역 등에 분포해 있다.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성분은 항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함유된 다양한 성분 중 어떤 성분이 어떤 질환에 유효한지 정확히 증명된 바는 거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남 나노바이오연구원에서 추출한 편백나무 성분을 이용해 미국 국립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NJH)의 소아 피부질환 연구팀에서는 효능 확인시험을 진행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 상처 치유에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는 결과를 얻고 국제 저널에 투고했다.
이재의 나노바이오연구원장은 “지역에 많이 자생하는 편백나무에서 아토피 피부질환 등 다양한 활성 결과가 있어 앞으로 양 기관 간 국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나노바이오연구원은 원료 추출 및 정제품을 공급하고, 미국 NJH 피부질환 연구팀은 신약 개발을 위한 활성평가 연구로 피부질환 치료 천연물 신약 개발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