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내 최초 ‘참조기’ 완전양식 교과서 나왔다
전남도, 국내 최초 ‘참조기’ 완전양식 교과서 나왔다
  • 박봉묵
  • 승인 2014.04.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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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참조기 산업화 위해 어업인에게 무료 보급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어업인의 새로운 고소득 품종 육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연구해온 참조기 완전 양식기술 개발 결과를 모아 ‘알기쉬운 참조기 양식 기술지 2호’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11년 발간한 ‘알기 쉬운 참조기 양식 1호’와 비교해 여러 어업인들이 양식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참조기 수정란과 종묘의 빠른 생산 방법, 여름철 고수온기 주요 질병 예방 및 폐사 절감 방안 등을 추가해 수록했다.

주요 내용은 참조기의 생태 및 형태적 특성, 인공종묘 생산, 먹이생물 배양, 양성 과정 및 계절별 질병관리 등 양식에 꼭 필요한 기술 전반이다.

특히 기존 여러 양식기술지와 달리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 사진을 게재해 어업인 누구라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참조기 양식 기술지는 도내 주요 양식 어가에 보급해 ‘넙치, 조피볼락(우럭), 돔’에 이은 새로운 양식 품종으로 떠오른 참조기 양식을 계획하고 희망하는 어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참조기 양식 산업화 실현을 위한 시험 양식어가가 선정되고, 당년에 출하 후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참조기 중간 육성 종묘 3만 5천 마리가 분양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참조기 양식산업의 고소득화를 위해 도내 많은 양식어가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조기는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5만 톤 내외가 어획되다 남획 등 자원량 감소로 2013년 3만 5천 톤까지 생산량이 크게 줄어, 매년 중국으로부터 4만여 톤을 수입해 부족한 국내 수요량을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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