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부지역 환자 발생…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하동/남도인터넷방송] 올 들어 경남 일부지역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동군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21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의해 감염되는 제1군 감염성 질환으로, 발병 초기 감기몸살처럼 고열, 오한, 두통 간·비장종대 등의 증상을 보여 감기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1∼2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가슴 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극심한 복통이 나타나며 감염으로 인해 장염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장티푸스는 제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으로 장천공, 장출혈, 담낭염, 뇌혈전증 등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25%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질부사(腸窒扶斯)’로 불린다.
감염경로는 장티푸스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오염된 물이 섞인 해저에서 자란 갑각류나 어패류, 배설물이 묻은 과일을 섭취하거나, 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우유·유제품, 파리가 오염물로부터 원인균을 다른 음식물로 전파된다.
요즘에는 장티푸스 예방주사를 맞기 때문에 이전처럼 크게 유행하지는 않는다. 다만 발병 시 격리치료를 하게 되며, 평소에 손 씻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살균 처리해 먹어야 한다.
그 외 장티푸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880-6631)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