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남도인터넷방송] 꽃향기 가득한 신록의 계절을 맞아 하동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그린투어리즘’에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 봄꽃처럼 환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2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내에 여러 가지 꽃과 묘목 등을 기르는 화훼온실을 비롯해 유리온실·미니온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자연학습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린투어리즘을 운영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훼온실에는 튤립·페츄니아·프리물라·시네라리아 같은 다양한 봄꽃이 선보이고 있으며, 유리온실에는 미스티·엘리자베스·브리지타 등의 블루베리 묘목이 자라고, 미니온실에는 허브 등을 키우며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어린이 꽃 심기’와 ‘어린이 꽃 기르기 학습’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봄꽃과 사진도 찍고 도시락도 먹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목일을 맞춰 개장한 자연학습 체험장에는 지금까지 꽃별어린이집, 동화나라어린이집, 원광어린이집 등 어린이집의 원아·교사 등 200여명이 찾아 그린투어리즘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린투어리즘을 하는 아이들에게 직접 화분에 심은 꽃 묘를 무상으로 나눠줘 꽃이 자라는 모습을 배우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곳에서 자라는 팬지·프리물라·페츄니아·시네라리아 등의 여러 가지 꽃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한편 5월 초에는 석죽·메리골드·사루비아 등의 꽃들로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공원 등지에 장식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계절 꽃피는 경관을 조성·연출해 물길과 꽃길의 아름다운 고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