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남도인터넷방송] 영광군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이해 벼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볍씨소독 요령을 밝혔다.
벼 키다리병은 출수기 벼 종자에 감염되며 육묘기 고온 과습한 환경, 약액 온도가 20℃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소독할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키다리병에 걸리면 정상보다 1.5배의 키다리 증상을 보인 후 1~2주 후 바로 고사하거나, 심한 경우 이앙 후에 전체 포기가 말라 죽는다.
7월 하순 이후에는 잎집 표면에 하얗게 포자를 형성하여 50m 이내에 있는 종자를 감염시키고, 포자나 균사 상태로 잠복하여 다음해 종자로 사용할 때 다시 발생한다.
벼 키다리병의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금물가리기나 풍구질을 해서 잘 여문 볍씨를 종자로 선택하고, 볍씨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밀파하지 않고 적정량을 파종하여 건전한 육묘를 해야 하며, 육묘 시 적절한 환기를 통해 고온 육묘를 피해야 한다.
친환경 벼농사 볍씨소독을 위해서는 먼저 60℃ 물에 종자를 10분간 담가 적시고, 바로 꺼내 30분간 흐르는 차가운 물에 담근다. 다시 볍씨를 30℃ 물에 2 ~ 3일간 담그고 건져서 싹을 틔운 후 파종하면 된다.
종자투입 시 물량은 종자량의 10 ~ 20배정도로 해야 하고, 종자는 5 ~ 10kg씩 망사가마니에 넣어 소독한다. 특히, 높은 온도와 소독시간이 길어질수록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한다.
일반소독 요령은 기본적으로 30 ~ 32℃에서 적정 약제를 24 ~ 48시간 소독을 실시하고 싹이 나오는 상태를 봐가면서 맑은 물에 12 ~ 24시간 담가놓으면 고르게 싹을 띄울 수 있다.
주요 약제로는 아리스위퍼, 사파이어, 키맨, 동방아그로굳타임, 균마기, 균마기골드 등이 있으며 약제별로 사용법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약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풍년농사를 위해 벼 키다리병 방제부터 적절한 방법과 약제를 사용한 종자소독을 실시하여 성공적인 모기르기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350-5579,558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