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남도인터넷방송] 강진군은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초석으로 직거래 선도 농어업인 100호를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서류평가와 현장방문을 통해 직거래 실적이 우수하고 활발하게 판촉활동을 전개중인 농어업인 100호를 엄선했으며 향후 협의체 결성을 통해 농어가 주도형태의 직거래 우수모델로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강진군은 금년을 농수산물 유통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직거래 선도 농업인 100호 육성과 직거래 판매 22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대도시와 먼 거리에 있는 지리적 여건상 택배를 이용한 농산물 직거래가 유통비용을 절약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평가에서 비롯됐다.
강진군이 자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농어가 직거래 총판매 실적은 234농가(업체), 197억 원에 달하며, 그 중 48%에 해당하는 96억 원의 물량이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거래 선도농어업인에게는 향후 택배전용 포장재, 카탈로그 제작비를 지원하고 성공비결을 다른 농어가에서도 공유 할 수 있도록 사례 발표회, 유통 전문가 초빙교육과 선진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창의적이고 새로운 직거래 성공사례 발굴을 위해 직거래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우수 농어가(업체) 10개소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직거래 선도농업인 육성과 조직화를 통해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어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신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복잡한 유통단계를 개선해 나가는 유통혁신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