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녹차 사랑으로 바른 인성 길러요
하동군, 녹차 사랑으로 바른 인성 길러요
  • 박봉묵
  • 승인 2014.04.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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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따고 덖는 ‘녹차체험 활동’…인성 함양·녹차사랑 기회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25일 녹차체험 행사로 찻잎 따기와 덖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교 특색활동인 ‘차(茶) 사랑 생활다례로 바른 인성 가꾸기’와 연계해 차(茶) 사랑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구들 간의 협동, 역할 분담을 통한 배려 등 바른 인성을 기르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고학년과 저학년이 짝을 이뤄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녹차 잎을 따는 법이나 덖음 과정을 가르쳐주며 서로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작은 찻잎을 따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선후배 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진 소쿠리를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들이 딴 찻잎을 가지고 하동차문화센터에 있는 차체험장으로 가 덖음과 비비는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커다란 무쇠 솥에 찻잎을 덖고, 탁자위에서 비비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평소 다례수업시간에 마시는 녹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녹차를 덖는 동안 지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해 하동녹차에는 조상들의 얼과 하동의 자연이 모두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쌍계초등학교는 이날 행사 외에도 지역과 함께하는 의미에서 매년 차 사랑을 특색과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다례를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나아가 지역 특산물인 녹차를 자랑스러워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황영숙 교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교에 마련된 차밭에서 직접 찻잎을 따고 덖는 활동을 통해 부모님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우리가 마시는 녹차가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 만들어지는지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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