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인터넷방송]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선도지역 공모사업에서 순천시가 선도지역 1호로 선정되어 그 동안 지역의 숙원이었던 원도심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선도사업은 2017년까지 국비 60억 원이 지원되고 선도지역 지정을 계기로 다른 부처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명분도 확보했다.
그 동안 전국적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 많은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고 이에 정부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위주에서 지역주민과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해 말 제정하고 지난 3월에 도시재생 선도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순천시는 도시재생특별법 공포이전인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외부 용역을 주지 않고 지역시민의 집중검토회의 등 끝장토론과 공무원 T/F 구성, 전문가 자문 등 십여 차례에 걸친 토론과 워크숍 등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전략계획에는 “자연의 씨줄과 문화의 날줄로 엮어내는 天街地路”의 비전과 에코지오 창작촌 등 30개의 단위사업이 포함되어 있고 대부분 지역주민과 함께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도시재생 선도 지역은 전국 86개 지자체가 응모하여 1차 서류심사 2차 제안설명과 질의답변, 현장 확인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3개소가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 도시재생사업, 상권활성화사업, 순천만정원, 도심 하수도 정비사업과 연계하고 정원의 도시로 승화시켜서 30만 자족도시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