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뚫린 안전의식, 구멍뚫린 해양환경
[순천/남도인터넷방송]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이동열)은 2014. 1. 31. 09:35경 GS칼텍스 여수공장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우이산호측 주도선사 A○○, GS칼텍스측 생산1공장장 E○○을 구속 기소하고, 선장 C○○등 5명(법인 2곳 포함)을 불구속 기소하였다고 밝혔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이번 사고가 대량의 기름 유출로 인해 여수, 남해, 광양, 하동 일대의 해양이 오염되고, 방제작업 도중 다수의 인원이 고통을 호소하고 치료를 받은 대형 해양오염 사고인 점을 감안하여,사고발생 초기부터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여 사건을 수사 중인 해경에 대해 철저한 수사지휘와 필요한 협조를 다하였고, 검찰송치 후에는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고 하였다.
수사결과, 이번 충돌사고 자체는 주도선사의 과속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으나, GS칼텍스측의 송유관 및 저장탱크 관리 잘못 등으로 기름 유출량이 증가하여 피해가 확대되었으며, 사고 발생 직후 GS칼텍스측이 조직적으로 유출량을 축소․은폐하여 초기 방제작업에 큰 지장을 초래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했다.
이러한 수사결과에 따라, 이번 기름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을 제공한 주도선사와 유출량 축소․은폐행위를 주도한 GS칼텍스 공장장을 구속 기소하였으며, 앞으로 관련자들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고 광주지방검찰청순천지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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