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초등학교, 월남쌈에 사랑 모으고 마음 감싸는 축령골 아이들
서삼초등학교, 월남쌈에 사랑 모으고 마음 감싸는 축령골 아이들
  • 박봉묵
  • 승인 2014.05.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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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다문화 교육-

[장성/남도인터넷방송] 5월 8일(목) 서삼초등학교(교장 김흥수)에서는 서삼마루별도서관에서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다문화이해교육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바른 품성을 지닌 지혜로운 서삼인 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맞추어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져 성장하는 미래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4월 24일 다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바른 태도를 생각해보는 교육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의 토대를 다진데 이어 두 번째 프로그램인 베트남 문화이해교육은 병설 유치원생을 비롯한 1~4학년 학생 39명이 참여하였다. 베트남에서 오신 웽테이(한국 이름 : 김지우) 선생님의 설명으로 베트남 자연환경, 문화, 전통예절, 음식 등을 소개하는 열띤 수업에 학생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탄성과 감탄으로 함께 했다.

체험활동으로는 베트남 대표음식 월남쌈을 만들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을 선배들이 깨끗이 씻어주는 배려속에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아이들은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

장성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이정문 사무국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월남쌈의 의미와 만드는 법을 배우며 아이들은 다채로운 월남쌈을 직접 싸보고 서로 나누어 먹으며 얼굴 가득 미소와 재잘재잘 이야기로 서삼마루별도서관을 가득 채웠다.

즐거움 속에서도 4학년 이정민 학생은 진지하게 “베트남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즐거웠어요! 또 다른 나라의 문화도 체험해 보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밝히고, 1학년 김준상 학생은 “진짜 맛있었어요. 월남쌈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베트남도 진짜 가보고 싶어요. 베트남 친구들을 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겠어요.”라고 다짐을 하였다.

월남쌈처럼 다른 모양과 맛을 이해하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사랑이 피어나고 친구를 도와주는 마음이 자라나는 어울림을 통해 서삼초 학생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바른 품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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