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는 땅심을 높여 친환경농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토양 개량제(규산질․석회)와 유기질 비료의 적기 공급 및 살포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총 498억 원을 투입해 토양 개량제 14만 8천 톤(규산 9만 4천 톤․석회 5만 4천 톤), 유기질 비료 59만 9천 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작물별 파종 시기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물량을 적기에 공급토록 하고 공급된 친환경비료는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모두 뿌려질 수 있도록 오는 23일까지 도와 시군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교차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점검 기간 동안 친환경비료가 마을 회관 주변이나 도로 및 농로에 방치된 사례가 적발될 경우 미살포 사유를 면밀히 파악해 사용 잔여량은 수거해 추가 희망 농가에 다시 공급할 계획이다.
적발 시군에는 패널티를 적용하고 해당 농가엔 토양 개량제와 유기질비료 공급을 중단토록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친환경비료 적기 공급은 물론 농촌 일손 부족 등으로 적기에 살포하지 못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공동 살포를 추진토록 각 시군 지역농협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소포장(20kg→10kg) 공급 및 살포비 등에 대해서도 국비 예산으로 지원해주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고 있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력 증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을 지원해 친환경비료를 공급하는 만큼 농가에서는 적기에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