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인터넷방송] 순천연향초등학교(교장 오장표)는 5월 8일 자매결연 학교인 중국동남초등학교 방문단을 맞아 뜻 깊은 국제 교류행사를 치렀다.

중국동남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교원 6명, 학생 15명 및 관계자를 포함한 총 22명의 중국동남초 방문단은 5월 7~ 10일까지 3박 4일 동안의 일정으로 순천연향초등학교 방문, 1:1 학생교류 및 친교활동, 홈스테이, 남도 문화체험 등에 참여하였다.

순천연향초등학교와 중국동남초등학교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절강성 영파시 중국동남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제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문화 교류의 기회를 가진바 있었다. 이번 순천연향초등학교 방문은 ‘2014 제 1차 국제교류 운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 경제, 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함이었다.

8일 순천연향초등학교 오장표 교장의 환영사와 중국동남초등학교 주커빈(竺柯斌) 교장의 답사로 시작한 환영식은 순천연향초등학교 학생들의 리코더, 태권무, 가야금 연주 환영 공연과 중국동남초등학교 학생들의 고쟁, 서예 시범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중국동남초등학교 교원, 학생 및 관계자들은 순천연향초등학교를 탐방하며 수업 참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순천시청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희생자 분향소에 들러 분향하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을 방문하여 한·중 교육 교류 사업 확대와 정보교류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9일에는 순천연향초등학교․중국동남초등학교 교원, 학생들, 관계자들이 남도 문화 체험으로 순천만정원, 낙안읍성, 순천기적의 도서관 등을 견학하고 친교 활동을 하였다.

오장표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국제적 감각을 배양하도록 하며 순천연향초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어, 이번 교류로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세계인들을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키우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폭넓은 시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하였다.

중국동남초등학교 주커빈 교장은 “한국의 순천연향초등학교 교원 및 학생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순천연향초등학교와 중국동남초등학교의 우정이 영원토록 빛나길 바라며 한국에서의 3박 4일간의 멋진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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