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도인터넷방송]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경)은 12일부터 관내 6개 사업체 및 공공기관에서 2014.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18명에 대한 지역사회 사업체 연계 취업․창업 위탁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위탁교육은 고흥지역 내 사업체에서 체계적인 진로 탐색 및 현장 실습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3월「날아라~ 병아리!」라는 프로젝트로 전라남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고흥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지역사회 사업체를 수차례 방문하여 협의회를 갖고, 대상학생들에게 진로탐색 활동, 사전직무지도를 실시하는 등 1개월간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이제 학생들은 고흥군유통, 에덴친환경영농조합, 고흥유자가공센터, 고흥군 수협, 요거프레소 등 고흥 8품 관련 6개의 사업체 및 공공기관에서 직업체험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1학기에는 지역특산품 가공, 포장, 운반 등을 각 사업체 내에서 직무지도요원의 지도하에 주3~5회 위탁 교육을 받게 되고 2학기에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률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날아라~ 병아리!" 프로젝트는 특수교육대상자들이 지금은 장애로 인해 병아리에 불과하지만 현장에서 날개짓을 하다보면 큰 꿈을 안고 힘차게 비상할 것이라는 교사들의 믿음과 소망이 가득 담겨 있어서 출발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참여 기관 및 사업체에서 안전관리에서부터 양질의 체험제공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도 긍정적인 시선과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따뜻한 사랑으로 아이들이 힘차게 날개짓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6개 사업체 및 녹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