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세월호 사고 피해자 돕기 온정 행렬
하동군, 세월호 사고 피해자 돕기 온정 행렬
  • 박봉묵
  • 승인 2014.05.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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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단체 등 각계 성금 줄이어…합동분향소 조문객·공무원도 동참

[하동/남도인터넷방송]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전 국민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자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하동군민의 성금 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금성면에 사는 김환곤 어르신(86)이 지난달 23일 성금 1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금성면 신평경로당(회장 윤성우)과 하동군그라운드골프연합회(회장 김종엽)가 각각 30만원씩 ‘세월호’ 피해자 돕기 성금을 내놨다.

또한 하동중학교 25회 동창회가 50만원을 기부했고, 그 밖에 개인 기부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주위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며 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에 어린 학생들의 사고가 안타깝고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하동군에서도 사회봉사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 합동분향소가 설치·운영됐다.

이 기간 학생들을 비롯한 군민 1275명이 분향소를 찾아 분향·헌화하고 조문객의 자율적인 참여로 224만원의 성금이 모이는 등 전 군민이 ‘세월호’ 피해자 돕기에 동참했다.

군민의 적극적인 기부행렬에 군청 공무원들도 동참해 지난 13일 성금 1000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세월호 특별모금’ 전용계좌를 통해 모금되며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사용된다.

▲ 하동 세월호피해자돕기 성금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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