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남도인터넷방송] 무안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바닷물과 갯벌, 어패류를 대상으로 병원성 비브리오균 분리 검출을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서남해안의 해수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을 비롯한 콜레라, 장염비브리오 등이 일찍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청계면 복길리 해변을 비롯하여 홀통, 조금나루, 톱머리, 도리포 연안 등 5곳을 지정하여 매주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한다.
여름철에 주의를 요하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에 주로 살며, 특히 각종 만성 질병으로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이 덜 익히거나 날 것의 해산물을 먹게 되면 감염과 함께 고열 등의 심각한 패혈증을 일으킨다.
무안군 관계자는 고온현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우려됨에 따라 질병예방을 위해서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기 보다는 가급적 80℃ 이상으로 가열하여 안전하게 섭취하고, 어패류에 사용되는 칼과 도마 등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하여 소독한 후 충분히 건조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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