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안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 ‘음성’
전남도, 신안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 ‘음성’
  • 박봉묵
  • 승인 2014.05.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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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검체 검사 결과…전남도, 고위험군 해조류 생식 삼가 당부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남도는 지난 28일 비브리오패혈증 의사환자로 신고된 신안 거주 최모 씨의 혈액검체 비브리오패혈증(Vibrio vulnificus균)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 역학조사반은 지난달 28일 오후 환자 발생보고를 받고 병원 측 협조를 받아 최 씨 혈액검체 등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고 어패류 섭취 등 여러 감염 경로를 역학조사 했다. 하지만 혈액 검체 세균배양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비브리오패혈증이 아닌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최 씨는 발병하기 며칠 전 회를 섭취하고 오른쪽 다리의 발진 및 수포 등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세로 목포지역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광주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이번 의사환자가 비브리오패혈증 증세와 유사했지만 음성으로 판명돼 다행”이라며 “해수 온도가 18~20℃ 이상 높아지는 지금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해수에 많이 증식하므로 만성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 등 면역 저하 질환자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5℃이하 저온저장 또는 익혀서 먹어야 한다. 먹기 전 손질할 때 도마, 칼, 손을 통해 교차감염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름철 발생해 사망률이 매우 높은(50% 내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대책 강화를 위해 4월부터 10월 말까지 고위험군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어패류 취급 판매 위생 점검 등 집중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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