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인터넷방송]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이낙연 전남지사의 경찰 소환이 임박했다고 지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순천경찰서는 22일.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낙연 전남지사를 소환키로 했다.
경찰은 “이 지사를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가 23~25일 일본 방문이 잡혀있어 출장에서 돌아온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4지방선거 전인 지난 4월 9일 이 지사는 순천시의정동우회 회원 등이 참석한 조곡동의 한 식당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서면조사를 진행했던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서면조사가 봐주기 수사로 비춰진 것에 대한 여론을 의식해 경찰에 수사지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상황에 반해 이 지사가 혐의를 부인하는 등 서면조사 답변 내용 소명이 충분치 않아 추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지사를 상대로 모임의 성격, 식사비를 계산한 경위와 지지호소 등 사전공모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의정동우회 회원 등 20여명을 상대로 이날 모임의 성격과 발언이 이 지사 지지를 부탁하는 취지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지사의 선거 핵심관계자와 보좌관이 식사모임 사전에 의정동우회 회원과 수 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자 2명을 고발한바 있다.
경찰은 최근 식사 장소를 섭외하고 음식값을 대납한 이 지사 측 관계자 1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해 수사의 귀추가 주목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