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슬렁캠프 열린다
하동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슬렁캠프 열린다
  • 박봉묵
  • 승인 2014.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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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12일 평사리공원 캠핑장에서 ‘어슬렁 글로벌캠핑’ 개최
국내 최초로 외국인 400명 등 내·외국인 800여명 한 자리에 모여 어슬렁

[하동/남도인터넷방송]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리게 걸으며 자연 속의 진정한 힐링을 체험하는 글로벌캠프가 가을이 깊어가는 다음달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 하동, 어슬렁캥핑환영식

하동군은 다음달 10∼12일 2박 3일 일정으로 슬로시티 악양면 평사리공원 캠핑장에서 ‘어슬렁 글로벌캠핑 페스티벌’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어슬렁 글로벌캠프에는 국내 방문 또는 체류 중인 외국인 400여명을 비롯해 문화교류단, 내국인 등 800여명이 참가해 캠프를 즐긴다.

캠프가 열리는 평사리공원은 인근에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하동의 관광명소 쌍계사, 화개장터, 차 시배지 등이 위치해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내국인에게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어슬렁 글로벌캠핑 페스티벌은 다른 캠핑 이벤트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캠핑을 즐긴다는 점에서 서로 간의 캠핑 문화를 보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는 내·외국인은 물론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공간적으로는 메인 행사장인 평사리 캠핑장을 중심으로 야생차 문화를 체험하는 차문화센터, 어슬렁 맛을 체험하는 화개장터, 어슬렁 치유 공간인 섬진강 데크 길, 토지문학제가 열리는 최참판댁, 힐링워킹 공간인 평사리들판과 섬진강 모래강변으로 구성된다.

메인무대에서는 가람 김성수 교수와 KIAD가 자연을 활용해 한국의 색을 보여주는 ‘오방색-하동을 물들이다’라는 주제의 공공설치미술이 11·12일 양일간 선보여 눈길을 붙잡는다.

그리고 그림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집 문패달기’, 달밤에 섬진강변을 자유롭게 걷는 ‘모래올레길 달빛차애’, 자연 상상 놀이, 섬진강 카약체험, 쌍계사의 가을산사 느끼기, 토지문학제의 마당극·판소리·문예대회·시화전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된다.

또한 캠프 둘째 날 밤에는 하동 솔잎돼지고기를 구워먹는 바비큐파티가 열리고, 외국인 참가자들의 자기나라 소개와 장기자랑, 하동전어·재첩 안주에 대통주·막걸리를 곁들인 섬진강변 주안상차림 체험도 할 수 있다.

캠프 참가자들은 참가비만 내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군이 준비한 3kg들이 쌀과 역시 3kg들이 하동 밤이 제공된다.

행사기간 공간 이동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전통 차와 구이용 고구마·밤·가래떡이 무한 제공되며, 외국인은 참가비와 텐트 렌탈료, 식사비 50%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캠핑 메카 하동에서 열리는 어슬렁 글로벌캠핑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전통의 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만큼 내·외국인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슬렁 글로벌캠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내국인 http://enkofe1004.blog.me/에서, 외국인은 www.enkofe.c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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