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남도인터넷방송] 바쁜 일상 속에서 농촌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다.
‘꽃 천지 향기 속에 웃음가득! 행복가득!’을 슬로건으로 지난 20일 막을 올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개막공연 등으로 5일간 벌써 1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40만㎡의 들판을 수놓은 코스모스와 메밀꽃은 이번 주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휴일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먼저 27일 오후 2시 자연의 색깔로 물들인 우리 옷 패션쇼가 배우 변우민의 사회로 진행된다. 하동천연염색연구회가 주관하는 우리 옷 패션쇼는 전문모델 20명이 참가해 지역에서 채취한 천연염료로 염색하고 만든 우리 옷 30벌을 선보인다.
또 우리 옷 패션쇼가 끝나는 오후 4시에는 하동모던색소폰동호회 회원 10명이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 노래를 연주한다.
그리고 다음 날인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주무대에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이 주관하는 전통혼례식이 열린다.
전통혼례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후세에 전하고 어려운 면민을 지원하는 면민화합 차원에서 면민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부부가 주인공이며, 자라나는 어린세대에 소중한 전통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날 북천색소폰동호회 등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고 향우 콘서트도 펼쳐지는 등 휴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문지환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코스모스·메밀꽃이 절정을 이룰 이번 주말 색다른 볼거리로 변우민과 함께하는 우리옷 패션쇼와 전통혼례를 준비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