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주시 대변인실 전격 압수수색
검찰, 광주시 대변인실 전격 압수수색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4.0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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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도인터넷방송] 광주시 대변실의 관권 선거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양중진)는 13일 오후 5시 시 대변인실인 뉴미디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광주시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운태 광주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내용 등의 보도자료를 인터넷 언론매체에 배포한 이른바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과 여론의 불필요한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수사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도 검찰에 신속하게 조사 자료를 넘긴상태다.

검찰은 이날 시 대변인실 내 뉴미디어팀내 업무용 PC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했다.

 
▲ 광주지검 수사관들이 광주시청 대변인실 뉴미디어팀에서 압수한 컴퓨터(사진 글 참조/뉴스웨이)

검찰은 공무원 신분인 계약직 A씨 등이 강 시장에게 유리한 보도자료 등을 윗선 보고도 없이 임의로 작성해 인터넷 언론에게 배포한 경위를 중점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의 움직임에 재선준비가 한창인 강운태 시장측은 적잖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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