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남도인터넷방송] 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0월 1일(수) 순천 황전초등학교에서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우리 멋 이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하여 학생과 학부모, 동문, 관내 기관장, 지역사회 인사, 우리 옷 디자인 기부자 김혜순 씨 등 160여 명이 참석하여 추진경과 설명과 우리 옷 교복을 입혀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우리 멋 이어주기’는 전통을 존중하며 나눔과 배려의 올바른 가치를 일깨우는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전남교육청의 창의․인성교육 특색 프로그램이다.
이 고장 출신으로 교복 디자인을 재능 기부한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대표는 “한복은 전통문화라는 의무감으로 입는 옷이 아닌 입고 싶은 매력과 따뜻한 감동이 흐르는 패션으로서 가치가 높다.”며 “우리 옷 교복이 학생들의 절제된 행동과 감성적인 정서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우리 옷 교복을 직접 입혀준 장만채 교육감은 “우리 옷 교복 입기를 통해 여유와 전통의 참맛을 알고, 바른 예절 생활로 인간존중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바른 인성함양은 학교 교육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복을 입은 한 학생은 “우리 옷 교복을 입어보니 마음이 설레고 표정과 행동도 더 예쁘고 바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며 “보다 의젓한 모습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우리 멋 이어가기’ 대상학교로 공모 선정된 황전초, 분향초, 구림초, 염산초 등 4개교를 생활전통 가치교육 운영학교로 3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