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동편제소리축제 및 제18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개최
구례동편제소리축제 및 제18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개최
  • 서하늘
  • 승인 2014.10.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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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돌아 지리산으로 울려 퍼지는 소리 가락
자연과 소리가 하나 되는 구례의 가을, 10월...

[구례/남도인터넷방송] 지리산과 섬진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우리 가락의 대향연 〈 구례동편제 소리축제>가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3일간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 구례동편제소리축제

담백한 맛과 남성적이고 활기찬 특징을 지닌 동편제는 구례를 중심으로 지리산과 섬진강 동편 일대, 남원과 순창 등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유파이다.

구례는 송우룡과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당대 최고의 명창을 배출한 동편제의 본향으로 올해 6번째 맞이한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소리꾼들의 등용문인 제18회 송만갑판소리 ․ 고수대회와 함께 개최된다.

축제 첫째 날인 11일에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의 판소리·고수 부문 예선전과 호남여성농악 판굿, 개막식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공연에서는 송순섭, 강정숙, 박정선, 이난초 등 최고의 소리꾼들의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판소리·고수 부문 본선 및 시상식이 열린다. 동편제 명인명창 초대전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통달, 김영자, 김수연, 이생강 등 이 시대의 최고 명창과 명인이 흥을 돋우는 공연이 펼쳐진다.
 

▲ 구례동편제소리축제
또한, 창극〈뺑파전〉은 판소리 심청전을 재구성해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권만을 찾는 황금만능주의 세태를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 ‘구례향제줄풍류 공연’과 ‘거석마을전래민요 공연’이 이어진다. 폐막공연인 <동편제 젊은소리>는 이영태, 조선하 등 구례 출신 명창과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대상 수상자, 차세대 젊은 소리꾼들이 함께 꾸미는 미래지향적 판소리 무대로 3일간 펼쳐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구례군은 웅장하고 호방한 동편제 판소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14 구례동편제 소리축제’를 계기로 동편제 판소리의 전통·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위상도 한층 더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구례동편제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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