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성과 없는 연계지원사업: 26개 중 13개 사업 중 지원실적 10건 미만
R&D 지원도 156개 중 93개만 지원: 63개 업체는 선정되고도 미
[순천/남도인터넷방송]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남 순천시·곡성군)은 10월 10일(금)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World Class 300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World Class 300 사업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의지와 동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지원수요가 큰 R&D, 해외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자금 등을 25개 지원시책과 연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 중견기업은 해외시장 개척 미흡, 신성장동력 부족 등 자체 성장역량 미비로 인해 World Class 300 사업으로 효과적인 성과를 기대했으나, 이번 사업의 기업 참여율 저조, 일부지역 편중 선정, 지원시책의 실효성 여부가 문제제기 됐다.
※전체 중견기업 중 수출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 44.6%, 수출 100만불 이하의 초보기업 61.9%
먼저 World Class 300 지역별 선정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 참여 가능한 기업은 2,313개이나 홍보부족으로 인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4년간 신청한 기업은 497개 21.5%에 불과했다.
또한 2014년까지 156개의 사업 선정기업 중 85개 즉, 54.5%가 수도권(경기 59개, 서울 22개, 인천 14개)에 편중된 것으로 발견됐다. 예를 들어 전남지역의 경우 45개 후보 기업이 있었으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개 기업만 신청했고, 그 중에서 1곳도 선정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