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형의원 국정감사활동,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 제 구실 못해
이정형의원 국정감사활동,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 제 구실 못해
  • 박봉묵
  • 승인 2014.10.2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65kV 신한울 ~ 강원(강원, 경북구간) 2012년 7월 개최 후 멈춰
765kV 신한울 ~ 강원(강원+경북구간) 2013년 11월 개최 후 멈춰
765kV 강원 ~ 신경기(강원구간) 2013년 9월 개최 후 멈춰

[순천/남도인터넷방송]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정현 의원(새누리당, 전남 순천시곡성군)은 10월 16일(목) 국회에서 열린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했다.

▲ 이정현 국회의원

입지선정위원회는 지역주민과 같은 이해 관계자가 주도적으로 입지를 선정함으로써 입지선정의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구성된 것으로, 과거 765kV 신중부변전소(충북 청주, 충남 천안) 및 송전선로 건설공사에 있어 주민들의 조기 합의를 이뤄낸 성과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765kV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는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송전선로 건설 절차상 문제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한 765kV 신한울~강원(울진, 봉화, 삼척, 태백, 정선, 평창)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 개최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3월에 구성되어 2012년 7월까지 총 4차에 걸쳐 회의가 진행되었으나 이 후 전혀 진전이 없고,

765kV 강원~신경기(횡성, 홍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도 마찬가지지로 2013년 1월에 구성되어 2013년 9월까지 총 7차에 걸쳐 회의가 진행됐으나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진행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65kV 신경기 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양평, 광주, 여주, 이천) 입지선정위원회는 2013년 5월에 구성되어 2014년 7월까지 총 6차의 회의를 진행하였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이 입지 선정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현 의원은“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되었으나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제 기능을 다 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울 수 있다”면서 “앞으로 입지선정위원회의 정상화 및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