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가을하늘빛 만큼이나 파아란 쪽물들이기 체험에 푹~빠져....
[장흥/남도인터넷방송] 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최선자)에서는 지난 10월 8일 관내 결혼이민여성 자조모임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연염료 중 가장오래 된 청색염료로 흰색천인“티”에다 쪽물들이기 체험을 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빠져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쪽물들이기 행사는, 자조모임 회원들이 방충성과 살균력이 강한 천연염료를 피부에 직접 닿는 옷에 사용하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성 질환을 소멸하는 효과와 효능을 보고 가족 중 특히, 자녀들을 위해 상의 외에도 속옷, 유아복을 따로 가져와 염색을 들이기도 하였다.
또한, 행복한토기 염색장 박순진 대표께서는 흰티를 한 장씩 모양을 끝으로 묶도록 하여 발효쪽물을 웃물만 떠서 티를 담그고 옷에 쪽물이 잘 스며들어 염색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물러 꼭 짜서 말리는 작업을 두 번 이상 걸쳐서 말린 다음 맑은 물에 5-6회 정도 깨끗이 헹궈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떨어뜨려 중화를 시킨 후 다시 물에 헹군 다음 그늘에서 말리는 과정을 일일이 함께하며 쪽물을 이용한 발색과 무늬내기 실습으로 이뤄졌다.
유치면에 거주하는 일본출신 무따히로꼬(여, 56세)씨는 난생처음 쪽물을 들였다면서 흰색천이 가을하늘처럼 파아란 청색에 구름을 연상하는 하얀 물방울 무늬로 변한 티를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내년에도 다양한 자연색 물감으로 쪽물을 들여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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