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봉화산 둘레길 특혜도 의혹도 없다” 결론
순천시의회, “봉화산 둘레길 특혜도 의혹도 없다” 결론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4.02.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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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된 사업, 홍보 부족에 나온 오해에 불과
감사원 감사는 사실무근, 정황 살피기 위해 잠깐 들렀을 뿐
 
[순천/남도인터넷방송] 그동안 논란을 빚은 봉화산 둘레길 특혜의혹에 대해 순천시의회가 모든 시민들이 매우 좋아하는 잘된 시책 중에 하나로 다만 사업을 정확히 알리는 홍보 부족에서 나온 오해에 불과하다고 결론 지었다고 지역신문인 교차로가 보도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7일 제 182회 임시회를 열어 올해 주요 시책에 대해서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도시건설위원회 소관부서 도시과 업무보고는 그동안 쟁점이 된 봉화산 둘레길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둘레길 조성 현장에서 업무보고와 함께 현장을 둘러 보았다.

이날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봉화산 둘레길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를 보고 받은 후 한결같이 사업 추진에 대해 격려하고 최근에 지적된 의혹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언급했다.

정병휘 의원은 “개인적으로 특혜를 주었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저런 잡음이 나오니까 상당히 속상했다. 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인곤 위원장은 “정원박람회를 조성하면서 문전옥답에다 무슨 짓이냐며 별의별 모함을 다 듣고도 과감하게 밀어붙여 오늘날 정원박람회를 일구지 않았는가”라며 “언론보도에서 흠집내기 식으로 계속 이야기 한다면 한도 끝도 없다. 

봉화산이 신·구도심을 아우르는 허파로서 자연공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확하고 상세한 홍보를 통해 사업 당위성을 시민에게 설명해서 이해시켜 달라”고 말했다.  

또 신민호 의원은 “본말이 전도되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잘되고 있는 사업을 사실과 다르게 과다 매입과 특혜 의혹으로 순천시가 졸지에 도매금으로 넘어 간 것에 개탄스럽다”며 “시민 대다수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잘된 시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사업에 대한 정확한 홍보 부족으로 인해 나온 오해”라고 언급했다.  

서정진 의원은 “이 사업이 어떻게 해서 의혹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시의회에서 무려 5번이나 업무보고를 받고 예산을 심의하면서 다른 사업비보다 심도 있게 검토된 사업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더 이상 논란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의회는 봉화산 둘레길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란을 삼지 않기로 결론 지었다.

또 이 문제로 감사원 감사 진행에 대한 얘기도 크게 와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홍용복 감사과장에 따르면 “감사원이 봉화산 둘레길 문제로 감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난 10일 감사원 전남담당 직원이 자꾸 언론에 거론되니까 정황을 살펴보기 위해 정보 확보차원에서 잠깐 들렀다가 바로 떠났다. 

감사원 직원들이 봉화산 문제만 꼭 집어서 온 것이 아니고 여러 내용을 살펴본 중에 하나”라며 “감사원 직원들이 이 문제로 감사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시과 관계자는 “감사원 직원들이 관련 서류를 보자고 해서 사업 현황을 주었다. 더 이상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요구하지도 묻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중곤 도시과장은 “시의회에서 현장을 살펴본 후 모두 충분히 이해를 했으며, 다만 홍보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의 추진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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