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지역 농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튼튼한 부자농촌 하동 실현을 다짐하는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은 4일 오전 9시 하동읍 신기리 섬진강변 생활체육공원에서 ‘농업이 튼튼한 하동, 군민이 행복한 하동’을 주제로 ‘2014 하동군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문병조 농협지부장, 박학규 축협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13개 읍·면 농업인 및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한마음축제추진위원회(회장 정갑수)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지난한해 고된 영농활동으로 지친 농업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1부 개회식에 이어 농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2부 화합·결속의 장 순으로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먼저 1부 행사는 놀이패 ‘들뫼’와 하동군중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자랑스런 농업인 및 농업발전 공로자 시상, 대회사, 격려사, 축사, 농·특산물 기부 등의 개회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하동농업 발전과 잘사는 농촌 부자군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허무영(51·하동읍) 씨 등 13명에게 자랑스런 농업인상이, 강태영(59·북천면) 씨 등 9명에게 우수 농업인상이 각각 수여됐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부농 실현을 다지고자 한자리에 모인 농업인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방화에 맞선 농촌의 새로운 희망인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튼튼한 부자농촌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2부 화합·결속의 장에서는 남녀단체줄넘기·훌라후프, 고무신 멀리던지기, 삼인사각달리기 등의 화합경기 경연에 이어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읍·면별 장기자랑을 펼친 뒤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읍·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전시·품평을 비롯해 친환경 농자재 및 신기종 농기계 전시, 벤처 농·특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농촌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통해 세계화에 대응한 미래 지향적인 희망농업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경영인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20㎏들이 쌀 160포대와 의무경찰 급식용 무 200개·배추 300포기를 각각 윤상기 군수와 이기주 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