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군민 관광객 찾아 성황 이뤄
남해전통시장의 금요보물시장이 지난 23일 첫 선을 보였다.
[남해/남도인터넷방송] 남해군은 지난 23일 남해전통시장이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경매이벤트와 무료시식코너 등을 펼치는 금요보물시장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시장청년회의 자발적 참여로 열린 착한 경매이벤트에는 전문 진행자의 재미있고 구수한 입담과 함께 석화굴, 개불, 해삼, 광어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비롯한 남해의 특산물이 선보여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낙찰러시가 이어졌다.

또 다양하고 맛있는 남해전통시장만의 특별한 먹거리가 마련된 노천카페의 무료시식코너에는 남해전통시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독일마을행복공동체가 맥주와 소시지, 빵, 와인 등의 시식코너를 운영했으며, 설천죽집에서는 남해특산물을 활용한 치유(치자와 유자)찐방과 흑마늘찐빵, 섬쑥찐방, 모시찐빵 등 5종의 찐빵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시장부녀회에서 마련한 선어직화구이의 구수한 냄새는 금요일 시장을 찾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식욕을 돋우었다.
가족과 함께 남해전통시장을 찾은 부산의 한 관광객은 “남해 제철 수산물을 보러 시장을 들렀다가 금요보물시장의 착한 경매에 참여하게 됐다”며 “신선한 남해의 수산물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또 활기 넘치고 정겨운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게 돼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첫 선을 보인 남해전통시장의 금요보물시장 시범운영은 내달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실시될 예정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꽃피는 4월부터는 어시장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과 건어물․과일․부식가게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장전체가 경매이벤트에 참여토록 하고 프로그램을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