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전라도뉴스]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더불어민주당・55) 당선인과 천하람(개혁신당 비례대표・37) 당선인이 지역 현안을 두고 간담회를 개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문수・천하람 당선인에 따르면 15일 순천시 조곡동 소재 조훈모 과자점에서 "천하람, 김문수, 인요한(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 3명이 여야 드림팀을 구성해 당을 초월한 순천 발전 위해 힘 모으자"며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고려대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김 당선인이 정치외교학과(88학번)를 졸업, 천 당선인은 법학과(04학번)를 각각 졸업했다.
2시간 동안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 이들은 ‘순천대 의대 유치’를 비롯한 ‘순천지역 선거구 분구’, ‘노관규 시장과의 관계 협력 관계’ 등 지역현안에 대해 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당선인은 “앞으로 윤석열 정권은 거의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이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단축에 따른 결단도 필요하지만 그 와중에도 순천 의대 등 순천발전이 지체되어서는 안된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당선인도 “이번 선거에서는 세상 한번 제대로 뒤집어 봐라 한번 확실히 바꿔봐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었기 때문에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무능과 폭정을 막는 일에 당연히 가장 앞장설 것이다”며 “정치라는 것이 혼자 되는 건 아무것도 없고 바로 순천 출신 당선자들과 협력을 통해 시급한 현안들부터 하나 하나 챙겨가면서 시민들의 요구를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천의 의대 유치라든가 또 앞으로 여러 가지 순천 현안들을 함께 해결해 가는 첫 신호로 오늘 이런 좋은 자리 천하람 당선인을 만나 시작을 하게 된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두 당선인은 순천시 주요 현안인 “공공자원화 시설 문제 해결을 포함한 순천의 후속 관광 사업 K 디즈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본격적으로 개시가 되는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 할 것 없이 힘을 합쳐 잘 진행되도록 하자”면서 두 손을 굳게 잡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뜨거운 현안은 순천대 의대 유치에 있었다.
천 당선인은 "제가 걱정하는 지점은 순천 의대와 같이 어쨌든 윤석열 정권 내에 결론을 내고 진도가 나가고 확정이 돼야 되는 문제들이 윤 정권의 무능으로 인해서 혹시나 늦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고 했다.
이어서 "순천 발전의 문제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김문수 당선인께서 하시면 인요한 당선인 뿐만 아니라 순천 출신의 국회의원들까지 모두 합심해서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도 "의대 유치 공모를 권한도 없는 전남도지사가 하고 있는데 이 것을 정부에서 공모를 하고 추진해야지 도지사가 할 일이 아니다"면서 "전남도지사가 서부권에 편향돼 있기때문에 동부권이 힘을 합쳐서 범시민운동을 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이들이 구상하는 ‘드림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