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전라도뉴스] 구례군이 주최하고 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한 제22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섬진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가야금 산조, 병창, 창작 등 총 14개 부문에서 역대 최대 인원인 263팀 272명이 참가했다.

대회 22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에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제비노정기, 화초장, 창작 돈돌나리, 버꾸춤, 택견과 한오백년, 가야금병창의 사철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심사는 민의식 심사 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미성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상금 1천만원과 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고흥곤 국악기연구원의 산조 가야금 1대를 받았다.

대학부 대상은 최훈, 고등부 대상은 김태완, 중등부 대상은 오준희, 초등부 대상은 이연두, 신인부 대상은 노지희와 9명이 받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통해 치유의 도시 구례에 울려 퍼지는 가야금 소리가 전통음악의 꽃을 더욱 곱게 피우고 온 세상에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숙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구례 전국 가야금 대회가 전국 최고의 국악 명인 등용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