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송진표 씨, 동백나무 200주(500만원 상당) 헌수
[담양/남도인터넷방송] 생태도시 담양을 위해 개인이 관리하는 소중한 나무를 헌수해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군은 담양군 공무원으로 퇴직한 송진표 씨가 본인이 재배 관리하는 동백나무 200주(5백만원 상당)를 헌수함에 따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주변과 관내 5개면에 식재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헌수는 예전부터 나무에 관심이 많아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고 관리하고 있는 송 씨가 본인이 근무했던 담양군이 생태도시에 맞게 녹색공간이 더 많이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뤄진 것이다.
헌수 받은 동백나무는 5년생 내외로 2~3년 후에는 꽃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되며, 담양 대표관광지 메타세쿼이아 길에 건립된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주변과 관내 5개면에 식재돼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대대적인 헌수운동을 전개해 많은 수목을 기증받아 생태도시 담양건설에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나무 식재는 지역사랑과 더불어 후손을 위하는 길”이라며 “많은 녹색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생태도시 담양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에는 김영숙 씨와 유한춘 씨가 느티나무 조경수 380여주를 헌수한데 이어 2013년에는 고서면 정성옥 씨가 메타세쿼이아 100주, 월산면 배정수 씨가 왕벚나무 28주를 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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