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전라도뉴스] 2020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였던 여수시 출생아 수가 지난해 6.1% 증가한 가운데, 여수시가 세 자녀 출산 가정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발표했다.
시는 자녀 나이에 따라 △출산지원금 3,000만원 △출생기본수당 1억 2,960만원 △임신축하금 150만원 △첫만남 이용권 800만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144만원 △영유아 보육료 422.7만원 △부모급여 5,400만원 △아동수당 2,520만원 △다둥이 육아용품비 50만원 등 2억 5,446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출산지원금은 첫째아부터 500만원, 넷째아 이상부터 2,000만원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많다.
자녀 취학 시에는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30만원 △청소년 진로체험 행복카드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임산부를 위한 혜택으로는 현금성 지원과 별도로 △임신 사전건강 관리 △엽산제·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모유 착유기 무료 대여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출산율 반등이 추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발표된 여수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이 2년 전보다 2.5%p 상승한 52.5%로 나타났으며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응답도 2년 전 대비 3.1%p 증가한 68.4%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중장기 인구정책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