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동안 전통술 제조로 한길을 걸어온 병영주조장에서 제조한 ‘만월’막걸리가 4월 1일부터 본격 시판된다.
전남도는 소규모 제조 인프라로 난립된 막걸리에 대한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공동브랜드 ‘만월’을 개발하고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모했다.
이에 지난 2011년도 전국 최초의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한 강진군 병영주조장은 친환경 막걸리 공동브랜드‘만월’ 사용과 관련한 약정을 체결하고 4월 1일부터 설성유기농 쌀 막거리를 만월로 재탄생시켜 출시하게 됐다.
유기농 막걸리 공동 브랜드 ‘만월’은 풍요로운 보름달처럼 품질과 맛이 가득 찬 막걸리라는 뜻으로 지난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병영주조장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막걸리는 병영절도사가 마셨다는 수인산의 맑은 물을 재료로 주정용 정부미를 대신 강진군 한들농협에서 계약 재배한 100% 유기농 친환경쌀을 원료로 올리고당을 자연 발효시켜 만들어 빛깔이 하얗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내 대규모 식품박람회장을 비롯해 축제장, 대형마트 등에서 업체와 공동으로 시음회와 판촉 행사를 여는 등 ‘만월’ 브랜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통주를 비롯해 강진을 대표하는 명품과 명인, 명소를 집중 육성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병영주조장(대표 김견식)은 세계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와 영국 주류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최고의 술도가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