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남도인터넷방송] 2014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일, 행사가 열리는 영암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는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행사장으로 통하는 길 곳곳은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축제가 임박함에 따라 영암 군민들도 한마음이 되어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프로그램인 군민창작 거리극 ‘왕인박사 일본가오’는 영암군민이 직접 출연해서 만들어지는 만큼 지난 주부터 군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사전 연습을 시행함은 물론 민속놀이 등 영암의 각종 문화행사 공연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영암 왕인로 일원 백리 벚꽃길에 개화를 시작한 벚꽃도 축제기간 중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4영암왕인문화축제는 4일 오전 10시 왕인박사춘향대제를 시작으로 마당극 ‘氣찬들 천지밥’, ‘왕인’과 왕인박사에 대한 학술적 접근으로 주목받는 ‘왕인박사 학술강연회’, 낭주골 어울림한마당, 영암민속예술단공연 등을 거쳐 오후 6시 30분에는 개막행사로 이어진다. 개막식은 식전 공연 ‘氣찬 두드樂’, 주한외교사절단과 함께 하는 개막식과 왕인학등 점등, 개막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영암군립 하미술관은 2014 동강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 & 김등미 전(4.4~6.29)을, 영암도기박물관은 영호남도예교류전(4.4 ~ 5.31)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영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 외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왕인문화축제가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하나가 되어 준비한 만큼 봄꽃 여행지로 영암을 찾아주시고 氣찬 영암에서 좋은 기를 많이 받아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