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인터네방송] 여수경찰서(서장 하태옥)는 그동안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 등으로 범죄 피해 등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도 어려움을 겪던 결혼이주 여성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같은 결혼이주 여성으로서 우리나라에 온 지 7년 이상된 사회복지시설의 상담, 각 기관의 통역, 다문화․어학강사 등 사회활동이 왕성한 베테랑 결혼이주 여성 20명을 위촉하여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 3.(목) 10:00 여수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은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인 임채준 여수시 여성가족과장과 사회복지법인 여수다문화복지원 서옥자원장, 여수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손신국 위원장 등 관련단체장 6명이 참석하여 ‘서포터즈’의 앞날을 격려했다.
임채준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관련단체장들은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 활동 및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한목소리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원의사를 밝혔다.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는 여수의 외국인 체류분포를 고려하여 모두 9개 출신국가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포터즈로 위촉된 20명의 대원은 위촉식 후 활동방향에 대해 “다문화 자녀 등․하교길 합동순찰 등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관련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범죄의 감시자 역할 및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하태옥 여수경찰서장은 “범죄 피해를 입고도 말이 서툴러 신고치 못하는 결혼이주 여성 등 외국인이 없도록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가 범죄의 감시자 가 돼 달라”고 당부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전한 사회 정착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을 경찰이 해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