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천년의 향 하동 햇차 맛보세요!
하동군, 천년의 향 하동 햇차 맛보세요!
  • 박봉묵
  • 승인 2014.04.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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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배지 화개면 일대 수확 시작…맛과 향 뛰어난 국내 최고 품질

[하동/남도인터넷방송] 대한민국 야생차의 본향이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차 시배지 하동군 화개면 일대 야생차밭에서 찻잎 따는 손길이 분주하다.

하동군은 야생 녹차 주산지인 화개·악양면을 중심으로 일부 차 생산농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햇차 수확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동 야생차는 1015ha의 재배면적에서 생산해 연간 410억원의 농업소득을 올리는 하동군의 대표 특화작목이다.

하동 야생차는 곡우(20일)를 전후해 수확하는 ‘우전(雨前)’을 시작으로 5월 5일 이전에 따는 ‘세작(細雀)’, 5월 20일 이전에 생산하는 ‘중작(中雀)’을 거쳐 5월 말까지 수확이 이어진다.

하동 차 재배지역은 섬진강에 인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시기에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분이 충분하고 자갈이 많은 사력질 토양은 차나무 생육에 이롭다.

이러한 차나무 재배조건으로 인해 하동녹차는 다른 지역의 녹차보다 내용성분은 물론이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녹차의 품질은 전국에서 으뜸이고, 올해는 기후가 알맞아 녹차가 가진 은은한 향과 맛이 뛰어나다”며 “차 애호가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16∼18일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일대에서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개최돼 하동의 문화와 관광은 물론 하동 야생차의 홍보와 녹차 판매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하동, 햇차 수확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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