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리산 회남재를 황토 숲길의 세계적 명소로 육성하고자 지난 주말 8㎞의 구간에서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를 개최한 결과 전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하동군보건소는 걷기 행사의 안전을 위해 공중보건의·보건진료소장·보건직 등 30여명의 의료진과 보건소 및 하동병원 앰뷸런스, 소방서 구급차 등 각종 장비를 숲길 중간 중간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걷기 행사 중 평소 심장질환이 있던 80대 어르신 한 분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긴급 구호요청에 따라 의료진이 응급조치 후 보건소 앰뷸런스로 하동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해 진료 후 안전하게 일행과 합류시키는 등 모두 8건의 후송조치를 취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군 보건소는 걷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참석자 전원에게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비타민C 1봉지(4정) 씩을 나눠주는 등 이번 행사의 한축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