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하동군,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 박봉묵
  • 승인 2014.12.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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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 60명 참여…하동·한글·한국문화 등 60문제 놓고 경합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지역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2014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10일 오후 1시 30분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 하동, 우리문화골든벨울려라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는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사회의 조기정착과 적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한글·문화교실에서 배운 기량을 테스트하고 한국문화를 공유하고자 하동군여성지도자회(회장 윤예순)와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다문화가족, 여성단체 회원, 한글교육지도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가 골든벨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비용을 후원하고, 많은 기관·단체에서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내놔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1부 식후행사로 지난 1년간 한글·문화교실 운영내용을 엮은 동영상 상영 및 한국어교실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그리고 본행사인 2부 골든벨을 울려라 순으로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골든벨을 울려라는 결혼이민여성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 주관측이 출제한 60문제를 맞추되 중간 중간 ‘살려 주세요’와 ‘찬스’ 등을 통해 탈락자가 되살아나거나 어려운 문제를 참관자의 힌트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문제는 한국어·문화교실에서 배운 기초 문법·단어를 비롯해 하동의 주요 지명과 인물, 관광명소, 음식, 농·특산물, 하동화력 등 하동과 관련된 문제가 주류를 이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슈나 시사, 역사 인물 등도 일부 출제됐다.

                                     ▲ 하동, 우리문화골든벨울려라

결혼이민여성들이 쉽게 해답에 접근할 수 있도록 80%는 4지선다형의 객관식으로 출제됐으며, 나머지는 단답형의 주관식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골든벨 문제는 하동화력본부가 냈다.

이날 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린 대상 1명에게는 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친정나들이 비행기티켓 비용(300만원 상당)이, 2등 아차상에게는 냉장고, 3등 으뜸상 전기밥솥, 4등 행복상과 5등 특별상에게는 각각 전자레인지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사랑과 헌신으로 열심히 살아온 판티시우애(베트남·하동읍), 누엠티디엠홍(베트남·옥종면), 조세핑(중국·진교면) 등 결혼이민여성 3명에게 착한 며느리상이 수여됐다.

또 지난 2년간 하동군여성지도자회를 이끌며 한글교실과 채울 등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여성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이정화 전 회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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