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거도 ‘송년 우체통’ 희망 엽서 발송
신안군, 가거도 ‘송년 우체통’ 희망 엽서 발송
  • 서하늘
  • 승인 2014.1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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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한번 받아볼 수 있는 희망 메시지

[신안/남도인터넷방송]한반도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송년우체통'에서 12월15일 우편엽서 보내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 가거도 ‘송년 우체통’ 희망 엽서 발송행사

신안군은 근심·걱정·절망·좌절 등 어렵고 힘든 모든 사연을 담아 연말 바닷속으로 지는 해와 함께 떠나보내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13년 송년우체통을 설치하고, 가거도 8경 등을 표지로 10여 종류의 우편엽서를 제작해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유관기관․단체에 비치하여 왔다.

가거도출장소에서 매일 수거한 219통의 편지와 엽서를 197통은 수취인께 발송하고 22통의 사연은 국토최서남단에서 지는 해와 함께 소각하였다.

                 ▲ 가거도 ‘송년 우체통’ 희망 엽서 발송행사

“송년우체통”는 바다새 번식지인 구굴도(천연기념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산로 입구 섬등반도에 세워진 이 우체통은 가로1.49m, 세로0.88m, 높이3.12m 규모로 자연경관과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기도 하다.

인구 500여명이 사는 가거도는 우리나라 맨 서쪽 섬으로 '가히 사람이 살 수 있다'해서 가거도(可居島)로 이름이 붙여졌다.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흑산도 거쳐 4시간이 걸리며, 연간 4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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