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방통로 확보는 생명 구하는 길
기고> 소방통로 확보는 생명 구하는 길
  • 소방정대 김중호
  • 승인 2015.0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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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도인터넷방송] 지난 10일 사망자 4명 등 126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와 1999년 2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씨랜드수련원 화재의 공통점으로 좁은 진입로와 불법 주정차 차량 등 장애물 탓에 소방차 도착이 늦어 인명피해가 더욱 커졌다.

    ▲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김중호

국민안전처 발표에 의하면 전국에 소방차 진입불가 아파트가 267곳, 진입 곤란한 지역이 1,333곳으로 1,600곳에 달했다. 진입로 폭에 대한 완화된 규제탓도 있지만, 상습 불법 주정차가 큰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일반화재는 보통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화재초기인 5분안에 진화하지 못하면 연소확대 및 화재 최성기로 접어들어 화재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까지 가져오게 된다.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현장까지 접근하는데 시간이 지체된다면 초기진화 및 인명구조 시기를 놓치게 되고,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와 화성 씨랜드수련원 화재에서 보듯이 귀중한 생명과 많은 재산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늘어나는 차량과 한정된 주차공간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나 한사람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나와 내 이웃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다는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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