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인터넷방송] 지난 10일 사망자 4명 등 126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와 1999년 2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씨랜드수련원 화재의 공통점으로 좁은 진입로와 불법 주정차 차량 등 장애물 탓에 소방차 도착이 늦어 인명피해가 더욱 커졌다.
국민안전처 발표에 의하면 전국에 소방차 진입불가 아파트가 267곳, 진입 곤란한 지역이 1,333곳으로 1,600곳에 달했다. 진입로 폭에 대한 완화된 규제탓도 있지만, 상습 불법 주정차가 큰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일반화재는 보통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화재초기인 5분안에 진화하지 못하면 연소확대 및 화재 최성기로 접어들어 화재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까지 가져오게 된다.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현장까지 접근하는데 시간이 지체된다면 초기진화 및 인명구조 시기를 놓치게 되고,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와 화성 씨랜드수련원 화재에서 보듯이 귀중한 생명과 많은 재산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늘어나는 차량과 한정된 주차공간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나 한사람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나와 내 이웃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다는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