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 공무원 이천식 부장의 숨겨진 나무 이야기 ‘나무는 내 운명’ 출간
두 번째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 공무원 이천식 부장의 숨겨진 나무 이야기 ‘나무는 내 운명’ 출간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2.03.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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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나무 천 그루를 심는다는 이천식 부장의 나무 이야기
▲ 두 번째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 공무원 이천식 부장의 숨겨진 나무 이야기 ‘나무는 내 운명’ 출간

[순천/전라도뉴스] 나무가 미안해서 죽으려야 죽을 수 없을 정도로 정성을 다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숨겨진 나무 이야기, 순천시 공무원 이천식 부장의 ‘나무는 내 운명’이 지난 22일 출간됐다.

2023정원박람회를 1년 앞두고 출간된 ‘나무는 내 운명’에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하면서 정성을 다해 나무를 구하고 심고 기른 나무 전담 팀장이었던 저자의 숨겨진 나무 이야기가 담겨졌다.

정원박람회장을 만들기 위해 좋은 나무 한 그루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주며 나무를 모으고 옮기고 심고 잘 자라도록 정성을 다해 키운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모과나무 한 그루를 옮겨오기 위해 날마다 마을을 방문하다가 위험에 빠진 할머니를 구한 사연, 박람회장을 만들면서 매립형 말뚝지주목을 고안해 특허까지 받은 저자의 경험 등 다양한 뒷이야기들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천식 부장이 이번에 책을 펴낸 것은 순천시민들과 많은 공무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진심을 다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또, 10년만에 개최하는 2023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이천식 부장은 ‘오얏나무 천 그루를 심는다’는 이름에서처럼 나무는 운명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무가 죽으려야 미안해서 죽지 못하도록 정성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나무를 돌봤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길가에 심어진 많은 나무 하나에서도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천식 부장은 “나무로부터 인생을 배웠고 나무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며 진심과 정성을 다해 나무를 대하며 오늘을 살아간다”며 “이러한 나무이야기를 책으로 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년 전 정원팀장으로 근무했던 저자는 지금은 2023정원박람회 정원시설부장으로 오늘도 정원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저자가 조성하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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