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고 먼저 NO! 대피 먼저 YES!
[기고] 신고 먼저 NO! 대피 먼저 YES!
  • 전라도뉴스
  • 승인 2022.04.11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김한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김한다

불이 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화재 발생시에 행동요령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 119로 먼저 신고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휴대전화나 유선전화 보급률이 낮았던 과거에 신속한 신고접수와 출동을 위해 119신고 홍보가 우선되었기에 나온 국민 답변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젠 이동전화 가입자가 100%에 가까워 빠른 화재신고와 접수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또 화재발생 시 5분 이내 소방차 현장 도착률이 92%에 달할 만큼 소방관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한 체계가 구축됐다. 이제 화재 발생시 신고 보다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대피가 우선되어야 할 환경이 된 것이다.

이제부터 화재 발생 시에 가장 먼저 떠올려 실행에 옮길 단어를 꼭 기억하자. “대피 먼저”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초기 화재진압 시도 또는 신고하느라 대피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보한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 화재는 초 단위로 상황이 달라지므로 다시 화재 현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 노인 등 재난약자는 상황을 불문하고 대피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건물 밖으로 대피 할 때에는 출입문을 닫아야 한다. ​화재 발생 구역을 최대한 제한시켜야 건물 내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재산 피해도 최소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시 피난이 늦어져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 나면 대피 먼저“라는 최우선 순위 행동요령을 꼭 기억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