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춘곤증, 음식물 조리중 화재를 부른다
기고> 봄철 춘곤증, 음식물 조리중 화재를 부른다
  • 김선모 소방장
  • 승인 2015.04.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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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뉴스N24] 2014년 전국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화재원인 1위는 음식물 조리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파트 화재현장에서는 예상외로 음식물 화재가 빈번하며, 현장에 진입했을 때 주민이 잠을 자고 있거나 외출하여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 김선모 소방장

특히 몸을 나른하게 하는 봄철 날씨는 춘곤증을 불러오고, 춘곤증은 잠깐 동안의 휴식중에 잠을 불러와 음식물 화재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물 화재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끓이던중 누워있다 잠이 든 경우와 잠깐동안 외출을 하다가 음식 조리 사실을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안전의식이 결여된 개인의 행동이 재산 및 인명피해라는 불행한 결과를 불러온다.

그렇다면 음식물 화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안전의식 확보이다. 2014년 일 년 동안 부주의한 행동으로 발생한, 뉴스에 보도된 수많은 사고현장을 떠올려보자.

둘째, 중간밸브에 가스안전타이머 설치 또는 과열방지장치가 부착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2014년 1월 1일부터 생산되는 모든 가스레인지에 과열방지장치 설치가 의무화 되었다.

셋째, 가스레인지 주변에 연소가 될 수 있는 물건을 쌓아놓지 말아야 한다. 음식물 화재가 발생했다 하다라도 주변에 가연물이 없다면 일정시간동안 집 전체로 화재가 확대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넷째, 시계 알람이나 핸드폰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이다. 조리완료 시간을 예상하고 알람을 설정한다면, 혹시 잠이 들었을 경우나 외출 시 음식이 조리중임을 스스로 깨닫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소화기를 가정에 비치하여 활용한다.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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