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기고] 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 전라도뉴스
  • 승인 2023.01.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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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겨울은 심혈관 질환이 잘 나타나는 계절이다. 평상시엔 괜찮다가도 갑작스레 일어나 건강을 위협하며 자칫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들쑥날쑥 할 때에는 더더욱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돌연사의 주범인 심근경색이다. 평소 건강했던 사람도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올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빠른 응급처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고 이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지고 혈관이 딱딱해져 심장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심혈관질환은 전조증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발생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흉통을 호소한다. 심근경색에 의한 흉통은 “가슴이 쥐어짜듯 아프다. “누르는 것 같다” “조이는 것 같다!” “답답하다!” 등 대부분 비슷한 증상으로 표현된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 찬바람을 쐬고 나서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답답함이나 흉부의 통증, 또는 협심증으로 가슴통증의 지속시간이 30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꼭 병원진료를 통하여 심근경색의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로 급사를 예방하도록 하며, 흡연을 금하고 고혈압과 당뇨병을 철저히 조절하며, 조깅 및 수영, 자전거 타기 등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여야 한다. 또한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인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의 질환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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