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비상근무 체계 유지해 메르스 예방에 총력
목포시, 비상근무 체계 유지해 메르스 예방에 총력
  • 서하늘 기자
  • 승인 2015.06.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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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대책협의회 개최 및 선별진료소 설치...세정재 보급

[목포/뉴스N24] 전남 목포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부시장을 통제관, 보건소장을 총괄팀장으로 격상하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하고 있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6일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비상대책본부를 방문해 “어떠한 경우에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목포시 윤진보 부시장주재, 메르스 민관합동 대책협의회

지난 8일에는 의사회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메르스 발생 대비 민관 합동 대책협의회를 개최해 기관별 협조사항을 협의했고, 보건복지부 메뉴얼에 따라 메르스 발생에 대한 대시민 예방 수칙을 공유했다.

또 8일부터 목포시 보건소 뿐만 아니라 한국병원, 중앙병원, 기독병원, 목포시 의료원 등 4개 지정병원과 긴밀히 협조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보건소 1명과 지정병원 1명 등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의심환자의 의료기관내 확산을 우선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14일 이내 중동지역 방문과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객담(가래) 검체를 채취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판정결과에 따라 보건소 담당직원을 통해 1대1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전라남도와 매일 영상회의를 통해 예방 대책을 협의하고, 메르스 예방 및 신고요령 전단지 5만부 배부, 육교 4개소 홍보 플래카드 부착, 공공기관 베너 설치 등을 통해 예방수칙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마스크와 세정제도 각동과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경로당 등에 배부했고, 앞으로 물량을 추가 확보해 세정제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다수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와 공연도 취소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처로 목포는 아직까지 의심이나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 경기지역 확진자 병원진료 및 방문자, 발병전 14일 이내 중동 여행자, 원인불명의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자를 돌본 의료인, 확진 또는 의사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으로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보건소(277-4000)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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