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30, 프레스데이 개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30, 프레스데이 개최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3.03.0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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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공정률 90% 이상, 3월 중순부터 리허설 기간으로 운영
박람회기간 안전문제 등 다양한 현안 질의..“최선을 다하겠다”
2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진행된 D-30 프레스데이에서 백운석 총괄운영본부장이 현안보고를 하고있다.
2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진행된 D-30 프레스데이에서 백운석 총괄운영본부장이 현안보고를 하고있다.

[순천/전라도뉴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이하 조직위)가, 지역 언론인들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30 프레스데이’를 열고 박람회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2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프레스데이는, 지난 26일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 주재로 추진된 박람회 현장 점검을 기점으로 개막식을 30일 앞둔 시점에서 전반적인 행사 준비 태세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박람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레스데이는 백운석 조직위 운영본부장이 직접 박람회장 주요 시설물의 공정 상황과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준비 상황, 입장권 판매 및 관람객 유치 실적 등을 브리핑하고 언론인들의 박람회 관련 주요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채워졌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정원박람회의 종합 공정률은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일부 화훼 장식과 개막식 무대 연출 등만을 남겨놓고 있다.

3월 31일, 7개월간의 박람회 여정을 화려하게 수놓을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무대를 중심으로 동천·그린아일랜드·오천그린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은 3만여 명 규모로 치러진다.

주요 참석자로는 10년 전 정원박람회라는 힌트를 준 고정희 박사와, 꿈의 다리를 설계한 강익중 설치미술가 등의 박람회 기여자를 비롯, 생태·ESG 분야 전문가, 코로나 의료진 등 특별초청 인사 1500여 명이 있으며, 해외 인사로는 AIPH회장단과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 30개국 주한 대사 등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3년 국내 행사 중 유일하게 국제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800만 관람객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방문 설명회와 팸투어를 포함하여 약 400회에 달하는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입장권 사전 판매 수익은 45억 원을 확보했으며 41만 명이 사전 예매로 방문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특히 기부금 수익은 120곳이 넘는 개인 및 단체의 참여로 10억 원을 웃돌아, 당초 목표액의 150%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순천시민들의 열기도 뜨겁다.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116명의 SNS서포터즈, 34명의 시민홍보단 ‘일류플래너’ 등이 자발적으로 박람회 홍보 및 소통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와 순천시는 이러한 시민의 응원에 화답하고, 전 시민이 박람회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관람객 도심 유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을 총괄한 백운석 운영본부장은 “굵직한 시설 조성·화훼 연출 작업 등은 대부분 완료되었다. 개막 전까지 시운전 및 리허설 등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800만 관람객을 차질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고들을 엄중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최근 박람회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시설 담당 부서는 물론이고 환경안전부 직원 전체가 중점안전관리대상 시설물 10개소에 상주하면서 두 겹 세 겹으로 현장 안전을 체크하고 있으며, 의료·폭염·보건·방범 대책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조성에서 폐막까지 안전을 0순위에 놓고 사고 없는 박람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년 만에 새롭게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4월 1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열린다. 도심까지 확장된 193ha 규모의 박람회는 2013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콘텐츠로 무장했으며, 전세계인에게 미래 도시의 표준 모델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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